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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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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꺼풀 처짐은 그저 나이 탓?..."고혈압·당뇨·비만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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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4-14 10:31

조회수 2645



나이가 들면서 생기기 쉬운 ‘눈꺼풀처짐’이 고혈압, 당뇨병, 비만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눈꺼풀처짐은 위 눈꺼풀을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위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고 눈꺼풀 틈새가 작아진 상태를 말한다. 처진 눈꺼풀이 시선을 가려 정면을 쳐다보는 게 답답하고, 주변을 더 넓게 보려 자꾸 눈꺼풀을 올리는 과정에서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한다.
 
우경인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팀은 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안과 검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2만2832명 중 눈 수술이나 갑상선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외부 요인이 없는 1만7286명을 대상으로 눈꺼풀처짐의 유병률과 원인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비만도(BMI)를 비교 조사한 결과, 눈꺼풀처짐 그룹(24.3)이 그렇지 않은 그룹(23.9)보다 비만(25 이상인 경우)에 좀 더 가까웠다.
 
고혈압(40.1% vs. 23.6%)과 당뇨병(16.6% vs. 8.7%) 유병률도 눈꺼풀처짐 그룹에서 훨씬 더 높았다. 눈꺼풀처짐이 있을 경우 원시나 사시, 백내장과 같은 안과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 결과 눈꺼풀처짐이 생길 위험은 고혈압이 있는 경우 1.18배, 당뇨병 1.32배, 비만 1.05배, 사시의 경우 2.06배 증가했다. 또한 일반적인 발병원인인 나이가 1살 늘어날 때마다 위험도가 1.05배씩 높아졌다.
 
우경인 교수는 "눈꺼풀처짐이 주로 퇴행성으로 나타나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준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이들 요인이 눈꺼풀처짐에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메커니즘 및 기여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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