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길리어드, 안정성 높인 B형간염치료제 '베믈리디'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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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5-25 11:00 조회수 3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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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새로운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레이트:TAF)의 식약처 허가를 획득해, 국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런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윌리엄 리 부사장, 신촌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 파사데나 간 센터의 에드워드 메나 박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베믈리디 개발을 주도한 윌리엄 리 부사장은 베믈리디 개발 배경과 자사의 기존 B형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비리어드는 출시 이후 내성 0%의 성과를 기록한 치료제지만, 드물게 신장기능과 골밀도에 저하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부작용이 있었다. 윌리엄 부사장은 “베믈리디는 기존 치료제를 보완, 표적치료의 신 지평을 열었다. 만성 B형간염 환자 대상 임상연구에서 비리어드보다 혈장 내 약성분 농도를 89% 감소시켜 약물전신노출을 줄였다”고 말했다. 베믈리디는 혈장 속에서 90여분 간 안정적으로 존재하며, 간세포에 도달하면 빠르게 분해된다. 때문에 기존 비리어드 300mg보다 1/10 이상 적은 25mg의 용량으로 효율적으로 간세포에 약효성분을 전달할 수 있다. B형간염 표적치료제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는 환자의 고령화에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는 또한 한국인 B형 간염 환자의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2010년도 이후 B형 간염환자는 50-59세에서 가장 많았다. 또한 이들은 신장질환, 골다공증을 비롯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안 교수는 “20년 전 B형간염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20세 미만 환자는 거의 없고, 젊은 층도 감소하고 있다”며, “고령화되는 이유는 B형 간염이 완치가 어려워서 환자들이 병을 가진 상태로 나이를 먹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드워드 메나 박사는 “22개국 220개 기관에서 만성 B형간염 환자 1298명을 대상으로 한 48주간의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베믈리디 복용군은 비리어드 대조군보다 간세포 내 효소인 ALT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된 환자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또한 “기간 동안 내성 또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이사는 “베믈리디는 길리어드가 만성 B형간염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기울여온 연구개발 노력의 산물이자, 평생질환을 마주할 환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치료옵션”이라며 “길리어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만성 B형간염의 완치이며 앞으로도 간염 퇴치를 위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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