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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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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립성 저혈압, 약물치료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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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8-22 10:23

조회수 2324



그동안 과학적 근거가 미약했지만 흔하게 사용해온 기립성 저혈압 치료제의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주건, 이상건 교수팀은 기립성저혈압 치료제 ‘미도드린’과 ‘피리도스티그민’이 임상시험 결과 심각한 부작용 없이 증상을 상당히 호전시킨다고 22일 밝혔다.
 
미도드린은 동맥과 정맥에 있는 알파1 수용체에 작용해 혈압을 올리고 피리도스티그민은 말초신경에 있는 아세틸콜린 양을 늘려 신경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기존에 이 두 약물에 대한 장기적인 임상시험은 없었다.
 
연구진은 총 87명의 신경인성 기립성저혈압 환자를 각각 29명씩 미도드린, 피리도스티그민, 병용요법 3개 그룹으로 나눠 3개월간 약물치료를 진행했다. 이 후 혈압변화와 우울증, 삶의 질 변화를 관찰했다. 기립성저혈압 환자는 우울증이 만연하고 삶의 질도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혈압저하가 뚜렷이 감소, 환자 절반 이상에게서 기립성저혈압이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병용요법은 한 가지의 약을 쓸 때보다 큰 장점은 없었다. 우울증, 삶의 질 또한 호전됐는데 그 효과는 미도드린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기립성저혈압은 적어도 3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해야 도움이 되며, 단기적으로 미도드린과 피리도스티그민 병용치료 후 장기적으로 미도드린 단독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
 
기립성저혈압에 발생하면 혈압저하로 뇌 혈류가 감소해 만성피로, 두통, 목과 어깨 통증, 불균형 보행장애, 어지러움, 전신쇠약, 기절 등의 나타날 수 있다. 전체인구의 유병률은 9-34%이고, 노인은 41-50%로 추정된다. 당뇨병이나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더 많이 발생한다.

주건 교수는 “이번 연구가 기립성저혈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효과적인 환자치료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Neur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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