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이성 유방암 수술 후 생존율 예측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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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9-13 10:13 조회수 26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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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장기로 전이돼 완치가 어려운 전이성 유방암 환자 중, 수술 후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환자를 선별하는 예측모델이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채병주·유태경 교수팀은 전이성 유방암 진단환자 중 수술 후 장기생존 할 수 있는 환자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1990~2014년 사이 한국유방암학회 유방암등록사업에 등록된 환자 2232명을 조사했다. 전체 유방암 환자 중 69%(1541명)이 유방 및 액와부(겨드랑이) 수술을 받았다. 이들의 수술 예후 인자를 분석하니, 유방 종괴의 크기, 암세포의 분화도, 암세포의 림프·혈관 침범 여부, 암세포 호르몬 수용체 여부, 종양세포 증식지표 Ki-67, 종양표지자 수치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예후 인자로 위험률을 계산, 수술 받은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점수 모델을 개발했다. 예측 생존 점수를 0점에서 10점으로 정하고, 이에 따라 환자를 4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0~3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은 그룹의 3년 생존율은 87.3%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환자의 3년 생존율(56.4%)보다 30.9% 더 높은 수치다. 유태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기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이 결국 수술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수술을 하려면 항암치료를 멈춰야 하기 때문에 장기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정확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방암 연구와 치료’에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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