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C형간염·암재발 막는 '마이크로RNA' 역할 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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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9-20 11:18 조회수 2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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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즈·결핵과 같은 만성 감염성질환과 암의 재발을 막는 기전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하상준 교수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태돈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마이크로 RNA-150’이 기억T세포의 분화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 T세포는 외부 항원을 인식하면 그 중 일부가 기억T세포로 분화 되는데, 기억T세포는 동일한 항원에 다시 노출될 때 강력한 2차 면역반응을 일으켜 병원체의 재감염이나 종양의 재발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균 만성감염 환자나 암 환자는 이 기억T세포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간 치료를 위해 기억T세포의 분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백신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연구팀은 마이크로RNA-150이 결핍된 생쥐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T세포 분화 정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마이크로RNA-150이 부족한 쥐의 T세포는 정상 쥐보다 기억T세포로의 분화가 더 빠르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이크로RNA-150이 결핍된 기억T세포를 생쥐에 이식하면, 정상 기억T세포를 이식한 생쥐에 비해 노출 경험이 있는 외부항원을 보유한 바이러스의 감염이나 종양세포의 증식이 강하게 제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억T세포 분화에서 핵심적인 마이크로RNA-150의 작용 기전을 규명해냈다”며, “C형간염, 에이즈, 결핵 등 감염성 질환을 위한 예방백신 및 항암 백신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Cell Reports)’에 게재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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