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가검진 소외된 20대, 건강악화 추세 심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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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9-21 10:13 조회수 2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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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업·취업 등의 청년문제로 스트레스가 큰 20대 청년층의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를 분석, 최근 5년간(2012~2016년) 근골격계·소화계·정신건강관련계의 질환자가 노년층 다음으로 20대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20대 청년 경추질환자와 척추질환자는 5년 전보다 각각 27.7%, 13.0% 증가했다. 소화계통 질환은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41.3%, 위·식도역류병 20.6%, 장염 28.4% 대폭 늘어났다. 특히 공황장애, 우울증, 알코올중독증 등 정신건강 관련 질환의 증가 추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환자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최근 5년 사이 65%나 증가했다. 우울증과 알코올중독증도 각각 22.2%, 20.9% 많아졌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를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및 4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로 한정하고 있다. 최근 청년들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세대주가 아니거나 취업을 못해 직장가입자가 아닌 20~39세 청년은 일반건강검진의 기회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2017년 현재 기준으로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되는 20~39세 국민은 418만 4천여명에 이른다. 이에 윤소하 의원은 “청년세대가 국가건강검진에서 배제되는 현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만 25세 또는 30세에 생애주기 건강검진을 의무화하고, 청년세대에 시급한 검진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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