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 로그인
  • 회원가입
  • ID/PW 찾기
  • 블로그
  • 페이스북
  • 프린트
건강 POST
건강 POST
제목 자외선 많이 쬐면 기억력, 인지능력 떨어진다

페이스북 프린트 링크

등록일 2017-11-30 10:11

조회수 2470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이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자외선이 피부암을 유발하고, 피부를 노화시킨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으나,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낸 연구는 이번이 최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자외선이 피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고, 이것이 뇌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에서 신경섬유 생성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생쥐 피부에 2주간, 총 6회 자외선을 쬔 후 해마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신경섬유 양과 신경을 연결하는 시냅스 단백질 변화를 관찰했다. 정상적인 해마에서는 항상 새로운 신경섬유가 만들어진다.
 
연구결과, 자외선을 받은 생쥐는 정상 쥐와 비교했을 때 신경섬유 양과 시냅스 단백질(NMDAR2A, PSD-95)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신경 형성 중요인자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또한 줄어들었다.
 
여기에, 자외선에 노출된 쥐의 혈액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의 양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에서 생성된 코티졸은 혈액을 타고 뇌에 작용해 해마의 기능을 저하시켰다.
 
즉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나빠지는 것과 같이 자외선을 받으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머리가 나빠질 수 있다. 자외선 노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영향력이 증가했다.
 
정진호 교수는 “평생 무심코 받은 자외선이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감소의 중요한 원인일 수 있다”며, “항상 자외선을 피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똑똑한 기억력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됐다.


 

댓글

관련 POST

탈장
탈장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