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심층진료 시범사업 결과, 환자 만족도는↑ 진료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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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5-02 11:30 조회수 2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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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분 진료’로 불리는 심층진료 시범사업 결과, 환자만족도가 증가하고 총진료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4달 간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료 시범사업’에 참여한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교수 13명, 심층진료 환자 274명, 일반진찰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환자 만족도와 진료내용, 진료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심층진찰 환자군의 외래진료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04점으로, 일반진찰군 7.65점보다 1.39점가량 높았다. 진료시간에 대한 만족도도 심층진료군 92%. 대조군 71%로 크게 차이가 났다. 이 외에 의사, 치료과정, 환자권리보장 등의 평가항목에서도 심층진찰군의 평가점수가 더 높았다. 각종 검사와 약제 처방 횟수는 심층진찰 환자일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질환일수록 감소율 크게 두드러졌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불필요한 검사와 처방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검사와 처방이 줄어든 만큼 진료비 부담도 낮아졌다. 연구결과 심층진찰 환자의 진료비는 일반진찰 환자보다 9.2%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송률의 경우 심층진찰군은 44.4%, 대조군은 39.1%였다. 특히 담당의사가 진료회송서나 소견서를 발급해 동네병원(1차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돌려보내는 적극적 회송의 경우, 심층진찰의 회송률은 19.5%에 달했다. 일반진찰 환자 4.2%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적정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층진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만 이번 연구는 대상이 서울대병원의 일부 진료과로 제한됐다는 한계가 있으므로 엄밀한 정책평가를 위해서는 추후 대상기관 및 진료과를 확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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