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담뱃갑 경고그림·문구 2년만에 전면교체.. 더 강력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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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12-24 15:18 조회수 2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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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가 도입 2년만에 전면교체된다. 혐오 수위를 높여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담았다. 보건복지부는 23일부터 출고되는 모든 담배에는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가 표시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현행 경고그림 표시는 지난 2016년 시행돼, 기존 그림에 익숙함과 내성이 생겨 경고효과가 떨어질 우려가 있어 새로운 그림과 문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새 경고그림은 암으로 뒤덮인 폐사진, 실제 환자의 병변과 적출 장기, 수술 후 사진을 이용하는 등 표현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문구 역시 보다 간결하고 명확하게 흡연의 위험을 알린다. 기존의 문구가 사실전달에 치중했다면, 새 문구는 질병 발생이나 사망 위험 증가 정도를 구체적 수치로 제시하고, 흡연의 손실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예를 들면 "임신 중 흡연은 유산과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됩니다"라는 기존문구는 "흡연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로, "폐암의 원인 흡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는 "폐암 위험 최대 26배. 피우시겠습니까?"로 교체됐다. 또한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세포 사진 경고 그림을 부착한다. 기존의 전자담배에는 흑백의 주사기 그림이 경고그림으로 사용되고 있어 일반 담배보다 혐오감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경고그림 전면 교체로 담배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 일으켜 경고그림의 금연 및 흡연예방 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고그림 효과를 높이기 위해, 향후 주기적인 경고그림 교체 외에도 현재 담뱃갑 면적의 30%이상인 그림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고그림과 문구가 교체된 담배는 유통 절차를 감안해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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