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3대 사망원인 '암·심장질환·폐렴'...치매 첫 10위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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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9-25 10:20 조회수 1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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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3대 사망원인은 1위 암, 2위는 심장질환, 3위는 폐렴으로 나타났다. 치매는 처음으로 10대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도 사망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사망자 수는 29만 8820명에 달했다. 전년 대비 1만3286명(4.7%)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819명으로 전년보다 36명 증가했다. 이러한 사망자 수는 통계청이 1983년 사망원인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10대 사망 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간 질환, 만성 하기도 질환,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 질환 순이었다. 이들 10대 사인이 전체 사망 원인의 68.8%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8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자 수가 13만8230명으로 전체 사망에서 46.3%를 차지해 10년 전과 비교할 때 14.3%포인트 올랐다. 80세 이상 사망자 비율의 남녀 구분을 보면 남자는 33%, 여자는 61.8%로 여자의 수명이 길었다. 주목되는 점은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이 10대 사망 원인에 포함된 것이다. 이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인구 10만 명당 12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순위 9위로 나타났다. 2017년만 해도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10명이 채 안 됐지만 1년 만에 사망률이 22.5% 증가했다.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전체 치매 사망률은 10만 명당 19명으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다. 치매로 사망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노인 인구 비중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 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이고 40세 부터는 암이 사망 원인 1위로 집계됐다.전체 사망자의 26.5%가 암으로 사망하는데 암사망률은 154.3명(인구 10만명당)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암 사망률을 보면 폐암(34.8명), 간암(20.7명), 대장암(17.1명), 위암(15.1명), 췌장암(11.8명) 순으로 높았다.전년 대비 전립선암(9.4%), 췌장암(4.2%) 등의 사망률은 증가했으며 위암(-3.7%), 유방암(-1.9), 간암(-1.2%) 등은 감소했다. 남자의 암 사망률(191.0명)이 여자(117.7명)보다 1.6배 더 높았다. 고의적 자해(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 1만3670명으로 전년 대비 1207명(9.7%) 증가했다. 하루 평균 37.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얘기다. 자살 사망률은 26.6명으로 전년 대비 2.3명(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 명)은 2.8명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영아사망 주요 원인은 출생 전후기에 기원한 특정병태(50.6%)와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18.7%)이 전체 영아사망의 69.3%를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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