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응급실 환자 100명 중 절반 이상이 경증..중증은 7명 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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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10-01 10:52 조회수 17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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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환자 100명 중 절반 이상이 경증환자이고 중증환자는 7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일 중앙응급의료센터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의 2016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방문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응급실 방문환자 수는 2016년 550만명, 2017년 554만명, 2018년 578만명, 2019년 상반기 276만명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였다. 경증환자의 비율은 2016년 304만명으로 전체의 55.4%였고, 2017년 305만명(55%), 2018년 318만명(55%), 2019년 상반기 148만명(53.5%) 등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중증환자의 비율은 2016년 8.3%, 2017년 7.4%, 2018년 6.9%, 2019년 상반기 6.9% 등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다만 '중증환자로 의심되는 환자'는 2016년 36.3%, 2017년 37.6%, 2018년 38.1%, 2019년 상반기 39.6% 등으로 해마다 조금씩 올라갔다. 경증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중증으로 분류하기도 모호한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상급종합병원이나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 중에서 지정하며,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전국 36개 의료기관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하라고 지정한 36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현황을 보면 중증환자 비율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그 대신 3분의 1에 해당하는 13곳은 2019년 상반기 동안 경증환자 비율이 절반 이상이었다. 전국적으로 155개 의료기관에 지정된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상황은 더 심했다. 2019년 상반기에 경증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하남성심병원의 경우 총 1만149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했는데 91.5%(9천282명)가 경증환자였다. 김상희 의원은 "의료전달체계 개편안 시행과 함께 응급의료체계도 확실히 손 봐야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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