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구결과] "중고생 조기 우울증, 등교 거부로 나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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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11-04 13:05 조회수 1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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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생 조기 우울증이 잦은 등교 거부감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울증은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한다.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은 전국 15개 중학교와 15개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총 1991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우울 경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학생들의 △건강관련행동(정기적 운동, 건강한 식습관, 공부와 휴식의 균형, 긍정적 마음가짐, 종교 활동 등) △학교생활 만족도 (등교에 잦은 거부감, 학교 내에서의 안전함 등) △사회적 지지망 (아버지,어머니,형제, 친구, 선생님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지 여부) △성별, 나이, 체질량 지수 등 21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자가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후 각 항목과 우울 경험 여부 관계를 파악한 결과 학교에 가기 싫다고 자주 느끼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3.25배 높았다. 연구팀은 "우울증을 감지할 수 있는 요인별 가능성을 계산해 우선 순위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청소년 우울증을 조기에 감지하고 적절한 환경조성, 치료기관 연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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