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저선량CT 폐암검진, 사망률 39%↓"...유럽 10년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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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2-13 15:12 조회수 1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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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선량 CT 폐암 검진(LDCT)이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간 폐암검진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럽 최대 폐암 검진 임상 시험인 ‘네덜란드-벨기에 폐암 스크리닝(NELSON)’ 은 10년에 걸쳐 연구하여 매년 LDCT로 검진을 받은 환자가 검진을 받지 않은 환자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최대 39% 낮다는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달 29일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지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5년 간 매일 15개피 이상 담배를 50∼74세 1만 5972명을 무작위 선출해 1년, 2년 및 2.5년 간격으로 4회에 걸쳐 LDCT로 검진을 실시했다. 여기에는 흡연 기간과 흡연량 등이 고려됐다. 그 결과, 검진을 받지 않은 그룹과 폐암 사망률을 비교에서 남성은 26%, 여성은 39% 감소했다. 이번 실험 결과는 미국 NLST(국가폐암검진연구) 연구와 마찬가지로 저선량 흉부 CT가 사망률을 더 낮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망률 감소 효과는 더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NLST는 미국에서 5만 3454명의 대상자를 CT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폐암사망률과 전체사망률을 평균 6.5년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무작위대조연구(RCT)다. 고위험군에서 LDCT 검사를 시행할 경우 흉부X선 검사를 시행한 대조군에 비해 폐암사망률은 약 20%, 전체 사망률은 약 7% 낮아졌다. 이같은 결과를 근거로 NCCN(미국종합암네트워크)는 폐암 고위험군에 대해 LDCT 검진을 권장했다. 이번 NELSON은 더 긴 기간인 10년 시점의 사망률을 추적 관찰하며 해당 연구의 신뢰도를 더 높였다는 평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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