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울대병원-美보건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착수 |
---|---|
등록일 2020-03-10 10:32 조회수 1422 |
|
서울대병원이 미국국립보건원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임상시험 약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다. 서울대병원과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9일부터 렘데시비르 투약을 위한 환자 등록을 지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미국과 싱가폴 등 전 세계 코로나 19 환자 39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국내 기관으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참여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 대조군 시험 방식으로 진행되며 목표는 코로나19 환자에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임상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데 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에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로 처음 개발했다. 초기에는 에볼라 치료제로 효능이 평가됐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스나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연구책임자인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아직 코로나19에 효과가 증명된 항바이러스제가 없다. 이번 임상시험으로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댓글
관련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