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사리에서 탈모 치료 물질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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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5-13 14:13 조회수 1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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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고사리에서 탈모 치료 가능 물질을 찾아내 주목된다. 동물 실험에서는 80~100% 효과가 확인됐다. 고려대는 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길홍 교수팀이 ㈜지에이치팜과 공동 연구로 천연 고사리에서 새로운 탈모 치료 후보물질을 발견해 특허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고사리의 뿌리 줄기 추출액에서 천연 화합물인 ‘프테로신 유도체’를 분리 정제했다. 이후 해당 물질의 탈모 치료 및 발모 증진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연구팀은 모근의 털을 완전히 제거한 동물 모델에 고사리 열수 추출물과 프테로신 유도체 용액을 2주간 피부에 도포했다. 실험결과 물을 바른 대조군에서는 약 10% 정도의 모발만 성장했지만 프테로신 유도체 용액을 도포한 실험군에서는 80~100%정도 성장을 보였다. 이는 현재 시판 중인 발모제를 도포한 양성 대조군과 같은 수준이다. 프테로신 화합물의 경우 자극과 부작용이 적은 천연추출물로, 탈모 치료제로 개발될 경우 기존 의약품 부작용으로 치료를 꺼리고 있는 탈모환자들에게 각광 받을 전망이다. 또한 발모 증진 및 탈모 방지를 위한 식품, 화장품 등의 상품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많은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박길홍 교수는 “동물실험을 통해 고사리에서 추출한 천연화합물의 발모 효과를 입증했다”며 “독성이나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적인 탈모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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