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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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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건강관리서비스, ‘메디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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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11-22 09:21

조회수 2917



라이프시맨틱스, 상용화 앞둔 PHR 플랫폼 기반 건강관리서비스 대거 공개

 
국내 상용화를 앞둔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 기반의 생애주기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들이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PHR은 개인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내는 진료기록을 비롯해 개인건강측정기기(PHD)나 웨어러블기기, 환경측정기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수집되는 라이프로그(life-log), 유전체데이터 등을 총칭한다.
 
헬스IT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14~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MEDICA 2016’에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개인건강관리서비스와 서비스의 바탕을 이루는 핵심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전 세계 49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3만여명이 방문하는 MEDICA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 새로운 바이오 기술 트렌드의 하나인 네트워크 기반 헬스케어를 주제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라이프시맨틱스는 PHR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LifeRecord)’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건강관리서비스인 ‘에필키즈(efil kids)’, ‘숨튼(healthy breathing)’, ‘라이프매니저(life manager)’를 선보였다.
 
에필키즈는 어린이집 원아들의 발열 여부와 몸무게, 키를 한 번에 점검해 원내 감염관리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서비스이다. 비접촉식 체온계와 카메라, 체중계로 구성된 에필키즈 공용부에서 측정된 원아 상태는 블루투스로 서비스 앱(App)과 관리자 웹(Web)에 연동돼 선생님과 학부모가 공유하고,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다.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질환자의 호흡곤란 증성을 호전시키기 위해 라이프시맨틱스와 서울아산병원이 공동 개발한 숨튼(프로젝트명)은 산소포화도측정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기반의 호흡재활 프로그램이다.

‘운동 과부하 원칙’을 이용해 환자의 운동 중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동을 쉬거나 멈춰야할 때, 재개해야 할 때를 자동으로 알려줘 집에서 환자 스스로 질환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흡재활을 6단계로 나눠 단계별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일간, 주간, 월간 단위로 리포트도 제공한다.
 
라이프시맨틱스가 서울아산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개발한 라이프매니저는 암과 뇌신경질환 등 중증질환자를 위한 에프터케어(Aftercare) 서비스다. 모바일 앱을 통해 의료진이 설계한 복약과 운동 등 환자 맞춤형 퇴원 후 관리 프로그램은 물론, 질환 특성에 따른 영양정보와 재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 의료진과 일대일 상담 등도 제공한다.
 
이들 서비스는 현재 국내 대학병원과 실증을 마치고, 의료기기 인증을 준비하는 등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어린이집 원아 300명을 대상으로 실증을 마친 에필키즈는 곧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숨튼 역시 지난 5월 서울아산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과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의료기기 인증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보라매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300여명의 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연내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건강관리서비스 이용자는 PHR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를 통해 PHR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지난 2012년에 라이프시맨틱스가 독자 개발한 라이프레코드는 개인이 스스로 PHR을 저장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게는 PHR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API(데이터와 서비스 연계,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한다.
 
60여종의 IoT기기는 물론, 애플 헬스킷, 구글 핏, 삼성 S-헬스 등 글로벌 디지털헬스 플랫폼과 연동되며,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HIS)과도 연동 가능하다. 라이프레코드는 진료정보교류 국제표준적합성 테스트인 ‘IHE Connectathon’을 통과했다.
 
라이프시맨틱스 커뮤니케이션팀 김영지 매니저는 “현재 공공데이터와 라이프로그를 기반으로 기계학습을 통해 질환을 분석, 예측하는 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한 라이프레코드의 고도화가 진행 중”이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의료정보 경영시스템(ISO 27799), 클라우드 보안 분야 국제표준(ISO 27071) 등에 관한 ISO 인증을 지난 6월에 모두 획득했다”고 했다.
 
이번 ‘MEDICA 2016’에는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가정용 의료기기와 웨어러블기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이러한 IoT 기기들은 사용자에게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잘 처리할 기술과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요구된다.
 
뉴질랜드의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응급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디바이스가 있지만, 솔루션이 없는 상황”이라며 “라이프시맨틱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리의 하드웨어 제품을 고도화, 상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독일의 글로벌 연구기관인 ‘NUTRICIA RESEARCH’의 관계자는 “IoT 기기업체와 PHR 플랫폼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며 “라이프시맨틱스의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의 상호운용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이사는 “최근 들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 처리 기술과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글로벌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고, 이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이러한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하는 이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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