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겨울철 유행하는 수두 환자...80%가 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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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12-26 10:05 조회수 2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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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진과 물집을 동반하는 감염병인 수두 환자의 80%를 차지하는 10세 미만 아동은 특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두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사람은 총 8만1010명이었다. 환자는 10세 미만이 80.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두는 어느 연령에서나 발병할 수 있지만, 특히 4∼6세 소아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10대 환자는 13.8%, 20대는 2.5%, 30대는 1.9%, 40대 이상은 1.8% 수준이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는 10월 3801명에서 11월 7630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12월에도 7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두는 주로 겨울에 유행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수두 환자와 접촉할 때 수두 물집 진물을 통해 감염된다.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해서도 감염되기도 한다. 전염력이 높은 시기는 발진이 나오기 1∼2일 전부터 발진이 생긴 후 5일까지다. 수두는 평균 14∼16일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 피로함 등의 증상을 보인 후에 발진이 나타난다. 다른 증상 없이 가려움을 동반한 발진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다. 이후 작고 빨간 반점이 볼록 튀어나오는데 물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피부 가려움에는 항히스타민제나 바르는 약이 처방된다. 대부분 환자는 합병증 없이 회복하지만, 일부는 2차 감염에 따른 피부질환, 폐렴, 뇌염, 혈소판감소증 등을 앓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수두로 열이 날 때는 아스피린과 같은 살리실산유도체 계열의 해열제는 사용하면 안 된다.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서는 면역 저하자, 1세 미만의 영아, 청소년과 성인, 분만 당시에 수두를 앓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과거에 수두를 앓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영아, 습진이나 피부질환이 있는 소아, 아스피린 등의 살리실산유도체 약제를 복용하는 사람 등은 합병증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은 "합병증 위험이 크거나 수두 발생 3일 이후에도 38.5℃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 탈수 증상이 있는 경우, 수두 발진 부위가 빨개지거나 통증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 예방접종은 만 12세 이하에 한해 국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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