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장염은 여름 질환?...겨울에 더 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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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1-17 13:29 조회수 2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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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자주 발생할 것 같은 ‘감염성 장염’이 겨울철에 더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세 이하 환자가 많아 아이를 둔 부모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3년 간 감염성 장염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1월(74만명)과 12월(69만 2천명) 등 겨울철에 환자가 집중됐다. 이는 여름철인 8월(60만 8천명)과 7월(55만 8천명)을 웃도는 수치다. 감염성 장염에는 나이가 어릴수록 취약했다. 9세 이하가 전체 진료인원의 28.0%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10대 15.1%, 20대 12.8%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음식을 집어먹는 등의 위생적인 문제로 저연령 층의 장염 발생이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감염성 장염의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및 원충 등이 있다. 복통, 발열, 수양성 설사, 혈변 잔변감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증상만으로 장염의 원인을 감별하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감염성 장염은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수분 섭취로 저절로 좋아진다. 하지만 영유아나 고령, 만성질환자 등은 증상이 심하면 주의해야 한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 6회 이상의 심한 설사, 혈변, 심한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음식 섭취가 어려우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감염성장염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먹기 전에 항상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또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어야 하고 오래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서 음식이 안 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시 먹을 때는 끓여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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