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위암 원인' 헬리코박터균, 심혈관질환에도 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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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7-05 12:42 조회수 3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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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주요 발병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민영, 강신애, 심장내과 이병권, 소화기내과 김지현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463명의 위내시경 조직검사와 심장혈관CT 검사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헬리코박터균 위내시경 조직검사와 심장혈관CT 검사를 받은 성인 463명의 검사 결과를 분석해 헬리코박터균 감염 유무가 심혈관 협착 및 죽상경화반 개수 등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는 심혈관이 50%이상 좁아진 부위가 존재할 위험이 정상인보다 3배 정도 높았다. 여기에 혈관에 지방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혈전이 만들어지는 ‘죽상경화반’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이 외에도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반면 지방간, 내장 비만 등과 관련 있는 중성 지방 수치는 높았다. 연구팀의 김지현 교수는 “위 내시경 검사가 많아지면서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비교적 쉽게 알 수 있게 됐다”며, “헬리코박터균은 위암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제균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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