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경북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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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9-13 11:44 조회수 1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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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서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0대 여성인 이 환자는 지난 8월 15일부터 발열, 설사 증상을 보였고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으로 현재 중환자실 입원 중이며, 9월 11일 일본뇌염으로 최종 확진됐다. 지난 8월 14일 일본뇌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환자도 있었지만 잠복기 중 외국에 거주한 이력이 있어 해외 감염사례로 분류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뇌염의 사망률은 20~30%에 달한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권장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아울러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일본뇌염 환자의 평균 90%이상은 이를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9월~11월 사이에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부위에는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의 서식을 억제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들어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하절기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집중 방역소독에 대해 전국 시도 지자체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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