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코로나19' 3D 원자 지도 만들어...백신 개발 돌파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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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2-20 14:16 조회수 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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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3D 원자 지도를 만들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오스틴 텍사스대학과 미국 국립보건원(NIH) 공동 연구팀은 중국 과학자들이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를 연구해 이 바이러스의 핵심 부분인 '스파이크 단백질'의 안정적인 샘플을 개발했다. 이후 이들은 극저온 전자현미경으로 알려진 첨단 기술을 사용해 이 스파이크 단백질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 단백질이 주입되면 인간의 면역 체계를 자극해 항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IH는 이 연구팀이 설계한 스파이크 단백질이 그 자체로 잠재적인 백신이 될 수 있는지 시험 중이다. 연구팀은 이 스파이크 단백질의 분자구조 지도를 자신들과 협력하는 전 세계의 과학자들에게 보내 더 증강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구상에서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여러 부분에 달라붙어 그 작용을 억제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개발할 수도 있으며, 미국의 바이러스 전문가인 벤저민 노이만은 "이는 가장 중요한 코로나바이러스 단백질 중 하나의 선명한 구조를 보여준다"라며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떻게 세포를 발견하고 그 세포에 진입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진정한 돌파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극저온 전자현미경이 이용됐다. 이 현미경은 전자빔을 활용해 냉동 상태로 보존된 생체 분자의 원자 구조를 보여주는 기기이다. 이 기술을 개발한 3명의 과학자는 2017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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