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TIP. 경고 없는 간...특히 B형 간염보균자 주의
핵심 TIP+. 음주와 흡연이 1급 발암원
■ 해독 장기의 고장...생명 위협
간은 인체를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보호하여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장기다. 따라서 간이 암세포에 점령당하면 생명은 큰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간암은 간경변증이 심할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또 남자에서 더 잘 생긴다.
■ 간이식 할 수 있지만 치명적 합병증
간암은 간 이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간이식 수술 후 나타나는 감염이라는 합병증은 생명을 위협한다. 시술 후 '색전술 후 증후군'이라고 하여 흔히 발생하는 증상으로 복부 통증, 발열 및 오한, 구역질 및 구토 등이 있으나 대부분 하루 이틀 내에 증상이 좋아지거나 진통제 등 약제로 조절이 가능하다. 방사선 치료 후에는 급성 부작용으로 전신 피로감, 식욕감퇴, 오심, 구토, 설사, 속쓰림, 피부 발적, 가려움증, 간기능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 알아챘을 때는 이미....
간암의 임상증상은 초기에는 거의 없고 서서히 발생하여 일반적으로 '침묵의 장기'라고 할 정도로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 따라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진행된 병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암 증상은 오른쪽 윗배 통증, 덩어리 만져짐, 팽만감,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등이다. 또한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암이 발생하면 갑자기 황달이나 복수가 심해지기도 한다.
■ 예방하려면
간암을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발암 원인을 피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의 간암 환자 중 75%정도가 B형 간염, 10% 정도가 C형 간염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전체 간암의 85% 정도가 간염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 이에따라 이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간암 예방법이다.
또한, 원인을 불문하고 만성 간질환 혹은 간경변증은 간암의 위험을 높이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알코올과 흡연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 암연구소에서 정한 1급 발암원인이다. 이들을 멀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 추천 명의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 세브란스병원 한광협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영주 교수, 삼성서울병원 백승운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