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만명중 1명꼴로 발생하는 심각한 눈 질환이다. 노화의 결과로 40대 후반에 종종 발생하며, 근시가 심한 사람, 망막 이상의 가족력, 눈 수술을 경험한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의심
시야의 결손이 나타나고 박리가 진행되면서 그 부위가 점차 커지게 된다. 초기에는 눈앞에 솜 먼지와 같은 것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 눈을 감아도 빛이 아른거려 보이는 광시증을 느끼기도 한다. 박리가 황반부까지 미치면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거나 글자를 읽을 수 없는 동의 시력저하를 일으킨다.
■ 왜 발병하나
간접적 원인은 고도근시와 당뇨병, 고혈압 등이다. 스트레스, 잦은 눈수술도 문제가 되며, 망막질환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들도 발병률이 높다.
직접적 원인은 안구의 외상 혹은 충격이다. 물리적으로 망막이 떨어질만큼 자극을 받으면 망막바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음주와 흡연을 원인으로 꼽는다.
■ 치료 및 수술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끝내 실명에 이를 뿐만 아니라 안구가 함몰돼 적출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또 이 질환은 수술 전후 절대 안정을 요하며 재발이 잦다. 노약자의 경우 수술 후 초기 심한 기침만으로도 재발이 일어난다. 높은 재발율 때문에 평생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녀야 한다.
초기에 수술하면 간단히 완치시킬수 있지만 만약 박리가 광범위하게 진행돼 수술범위가 커지면 후유증으로 황반부에 흠집이 생겨 영구적으로 시력장애가 올 수 있다. 각종 검사법 개발과 수술기술 발전으로 수술 성공률은 90% 정도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