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고 변형까지 진행된 척추
척추 측만증이라고 하면 척추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옆으로 휜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2차원적인 기형이 아니라 옆에서 보았을 때에도 정상적인 아닌 상태로 휘어 있는 3차원적인 기형 상태다.
방치하면 폐기능 장애까지 초래
만곡의 각도가 70~80도 이하인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하지만 그 이상의 심한 측만인 경우는 점차적으로 폐 기능, 특히 폐활량의 감소가 일어날 수 있다. 90~100도에서는 운동 중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120도 이상의 심한 흉부 만곡의 경우 폐활량이 유의하게 감소하여 폐성심(폐질환 때문에 폐동맥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우심실의 기능부전을 일으킨 상태)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 반드시 수술
1차적인 치료는 관찰, 그리고 휜 척추를 바로 잡아줄 보조기 착용이다. 하지만 성장기 어린이에서 만곡의 정도가 40~45도 이상이거나, 적절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만곡이 진행하는 경우, 성장이 끝난 환자에게 50~60도 이상의 만곡이 관찰되면 수술을 해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