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이라고 하면 흔히 코가 막히는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코는 물론 이마와 미간 사이, 광대 부근 등 얼굴 뼈 속에 공기로 채워진 공간에 염증이 생긴 증상을 통틀어 말한다. 이 공간은 눈이나 귀 등은 물론 뇌와도 연결돼 있다. 때문에 증상이 가벼우면 크게 염려할 필요 없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시력 상실,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 12주 넘기지 않도록 적극 나서라
축농증을 나누는 기준은 다양하다. 꼭 기억할 점은 증상이 12주를 넘지 않도록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12주 이내라면 약물로 정상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1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렵고 외과적 수술 치료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 이런 증상있다면 만성 의심
코막힘, 점액성 콧물, 후비루(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 기침과 함께 안면통, 치통, 이통이나 귀가 먹먹한 느낌이 대표적인 의심증이다. 간혹 두통, 피곤함, 후각이나 미각 저하되고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