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가검진으로 발견, 정기/정문검진으로 진단
유방암 검진의 가장 큰 특징은 자가검진으로 충분히 암 덩어리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자가검진으로 진단까지는 할 수 없지만 조기 치료의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의심 증상을 발견해 병원에 가면 우선 미세석회를 발견할 수 있는 유방촬영이 이뤄진다.
이는 유방암 검사의 기본이다.
만약 유방밀도가 높다면 유방초음파 검사가 이뤄지며 필요에 따라서는 MRI나 CT촬영이 진행된다.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한데 최신 방법은 맘모톰이다.
기존 방법에서 문제가 됐던 크기가 작은 종양까지도 정확히 검사를 할 수 있으며 병변이 3cm 이하면 제거도 가능하다.
■자가검진, 매달 10분만 투자하면 ok
자가검진은 비용도 들지 않고 매달 집에서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
생리가 끝나고 3-4일 이후, 임신이나 폐경 등으로 생리가 없다면 매월 날짜를 정해 실시하면 된다.
유방 자가검진 기본 방향은 유방 모양에 이상이 없는지, 함몰되거나 울퉁불퉁 한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후 통증과 멍울, 분비물 여부를 체크한다.
않거나 서서 촉진하는 것이 좋고 맨손으로 하기 보다는 샤워할 때 비누를 묻혀 부드러운 상태에서 하도록 한다.
유방 자가검진은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거울 앞에서 관찰하고 다음에는 앉거나 서서 촉진한다.
마지막으로는 누워서 촉진한다.
촉진할 때는 멍울 /통증/ 유두 분비물 / 유두 함몰 / 유두 위치 변화 / 유두 습진 / 유방 크기 변화 / 유방 피부 변화 / 유방 주름 등을 살피면 된다.
■서양보다 취약한 국내 여성, 정기검진도 꼭!
우리나라는 35세 이상이면 2년마다 의사에 의한 진찰을 받도록 권하고 있다.
40세가 넘으면 1-2년 간격으로 진찰과 함께 유방촬영술이 권장된다.
이는 40세 이상에서 정기검진을 권하는 미국보다 엄격한데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밀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 유방암 고위험군...이런 경우라면 반드시
▲가족력 : 유방암 위험성이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이 없는 경우에 비해 어머니나 자매 어느 한쪽에 유방암이 있는 경우 2-3배, 어머니와 자매 모두가 유방암이 있는 경우에는 8~1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나친 여성 호르몬 : 이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폐경 후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면 유방암 위험성이 높아진다. 일부에서는 경구용 피임약도 유방암 가능성을 키운다고 알려져 있다.
▲늦은 출산 : 자녀가 없거나 늦게 첫 자녀를 둔 경우(30세 이후),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
▲폐경 후 비만 : 비만은 세포의 정상적인 사멸 기능을 저해하고 발암환경을 촉진시킨다. 특히 폐경 후 상체비만이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한쪽 유방에 암이 있었거나 대장이나 난소, 자궁내막 등에 악성 종양이 있었던 사람에서 유방암이 더 많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