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령 환자…혈중 나트륨 낮으면 사망률 ‘껑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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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11-01 10:25 조회수 27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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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만성질환이나 노화로 인해 젊은이보다 몸 속에 수분·전해질의 불균형 증상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런 전해질 가운데 하나인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으면 인지장애 골다공증 골절 입원율이 높아져 결국 사망률이 2.7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진호준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은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범위(135mEq/L~145mEq/L)인 65세 이상 고령인 949명을 대상으로 혈중 나트륨 농도와 사망률 및 심혈관계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노인의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진은 조사대상자를 그룹1(135mEq/L~138mEq/L)·그룹2(138.1mEq/L~142mEq/L)·그룹3(142.1mEq/L~145mEq/L)로 구분한 후 5년 동안 추적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혈중 나트륨 농도가 가장 낮은 그룹1의 전체 사망률은 46.6%, 중간 수치 그룹2는 19.5%, 가장 높은 그룹3은 21.6%로 조사됐다. 특히 그룹2보다 그룹1의 사망률은 2.7배, 심혈관계 사망률은 3.3배 높게 확인됐으며 나트륨 농도가 2mEq/L 감소할수록 사망률이 14.9% 증가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진 교수는 “젊은이와 달리 고령층은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농도가 낮을수록 사망률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의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인의 경우 적절한 수분과 염분 섭취를 통해 체내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고, 정기적으로 콩팥 기능과 전해질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혈압 치료를 위해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과다한 수분섭취를 피해야 한다”며 “이뇨제와 같이 수분과 전해질 장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할 때는 의료진과의 상담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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