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기업과 의료계의 역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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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4-13 10:43 조회수 2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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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의료계와 기업의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연세의료원 헬스IT지원센터 이상은 특임교수는 12일 코엑스 '바이오 코리아 2017'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산업과 IT기술을 접목시킨 것을 말한다. 이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화·정밀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개인 특성에 맞춘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축적된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IT기술’ 역시 필수적이다. 때문에 유수의 헬스케어 기업들 외에도 구글, 애플 등의 IT 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분석 & 빅데이터’시장에 40-50조원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아직 이렇다 할 큰 기업이 없는 실정이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및 IT기업은 의료기관과의 적절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지 못해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이디어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기술적으로 구현해 서비스 형태를 만들고,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해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 이 때에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가 필요한데, 그동안은 기업들이 여기에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임상과정에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큰 걸림돌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병원들이 기업과 연계해 이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한국형 의료 인공지능의 개발을 위해 셀바스, 한국MS 등 국내 9개의 IT기업과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협약을 맺어 의료 데이터와 인력을 제공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의료기기 임상 시뮬레이션 연구실’을 개소, 기업에게 융복합 헬스케어 관련 사업의 전주기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이상은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아직까지는 협력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의 협업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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