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 로그인
  • 회원가입
  • ID/PW 찾기
  • 블로그
  • 페이스북
  • 프린트
건강 POST
건강 POST
제목 어린이 심장수술 비상...소아 인조혈관 공급 중단

페이스북 프린트 링크

등록일 2017-04-28 10:40

조회수 2329



소아의 심장수술에 필요한 인조혈관을 공급하는 업체가 낮은 보험급여를 이유로 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대한중재혈관외과학회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를 전달했다.
 
철수를 결정한 회사는 고어(W. L. Gore & Associates, Inc.)로, 오는 9월부터 한국 대리점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제품공급을 완전히 중단한다. 철수를 결정한 가장 큰 원인은 한국 보험정책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보험 급여가 너무 낮게 책정돼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학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2년 수입원가를 재평가해 보험상한가를 최대 22%까지 인하했다.
 
이에 따라 고어의 인공혈관 보험상한가가 46만4890원으로 책정됐다. 미국 82만1825원과 중국 147만4616원에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고어 측은 한국시장이 수익성을 상실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문제는 고어가 유일하게 선천성 복합심장기형 소아환자 수술에 꼭 필요한 3.5-5mm 인조혈관을 공급하던 업체라는 데 있다. 해당 인조혈관 제품이 국내에서 완전히 없어져, 연간 50-100여명의 환자들이 수술을 받지 못해 사망할 위기에 처한 것.
 
학회는 “관계당국은 국민건강에 필수적인 치료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

관련 POST

탈장
탈장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