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구] 대장점막 침투하는 세균이 당뇨를 유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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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6-01 15:02 조회수 2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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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점막을 침투하는 세균이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의 Benoit Chassaing와 Andrew Gewirtz 교수 연구팀은 대사질환과 장내 미생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은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 혈액 내 높은 지방 농도, 낮은 HDL콜레스테롤 수치, 고혈압, 높은 공복혈당 수준과 같은 위험요소와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기존에 장내 유해한 세균이 대사성질환을 일으키는 염증을 만들어낸다는 쥐 실험은 시행된 바 있다. 우리는 이것이 사람의 장내 환경에서도 똑같은 결과를 낼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상피조직은 장기를 비롯, 인체 내·외부 표면을 싸고 있는 점액질부분이다. 연구팀은 이 장내 상피조직을 침투하는 세균이 인슐린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하는 염증을 일으키고, 제 2형 당뇨를 촉진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애틀랜타 재향군인병원에 등록된 환자 정보를 분석했다. 내시경 검사를 하며, 당뇨병 외의 다른 건강 문제가 없는 21세 이상 환자의 대장 점막 일부를 떼어내 확인했다. 여기에 개별 인터뷰와 병력을 확인해 다른 위장병 여부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체질량지수, 공복혈당 수준 등 당뇨위험요소와 세균의 대장 상피조직 침입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 가설은 유의미함이 밝혀졋다. 연구팀은 나아가 “대장점막층을 침입하는 세균의 정확한 정체를 규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Cellular and Molecular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저널에 게재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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