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 2형 당뇨환자, 매일 혈당을 재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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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6-12 14:01 조회수 2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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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치료를 받지 않는 제2형 당뇨환자는 매일 집에서 혈당을 잴 필요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노스캐롤라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매일 혈당을 재는 것이 추가적인 이익이 되지 않는다. 연구팀은 자가 혈당측정이 당뇨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무작위로 450명의 당뇨환자를 혈당측정을 하지 않는 그룹, 하루 한번 검사하는 그룹, 하루 1회 혈당을 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매일 검사하는 그룹 3개로 나눴다. 1년 후 대상자들의 당뇨병 경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세 그룹에서 혈당조절 정도와 삶의 질 측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당뇨가 심해져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비율도 3개 군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또한 환자의 저혈당 쇼크, 입원, 응급실 방문 비율에서도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다. 그동안 당뇨병환자들이 집에서 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국내에서 인슐린 치료를 받는 비율은 9%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불필요한 검사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수 있다. 연구를 진행한 Katrina Donahue 교수는 “인슐린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라면, 대부분의 경우 혈당측정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이 그 이익보다 클 수 있다"고 전했다. 매일 이뤄지는 혈당검사는 재정적인 비용뿐만 아니라, 병이 나아지지 않는데서 오는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JAMA Internal Medicine 저널에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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