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맥도날드, "용혈성요독증후군 '햄버거병'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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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7-11 11:00 조회수 27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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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햄버거병' 논란으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맥도날드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 맥도날드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늘어나며, 잘못된 정보가 유통돼 소비자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9월 4세 어린이가 덜 익은 햄버거패티를 먹고 HUS 진단을 받아, 신장의 90%가 손상됐다는 내용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시작됐다. HUS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에 감염돼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덜 익은 소고기 분쇄육 때문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맥도날드는 “논란이 된 패티는 소고기가 아닌 국산 돈육으로 만들어졌다”며, "정부가 인증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프로그램이 적용된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졌다"며 안정성을 강조했다. 또한 맥도날드의 패티가 내장을 섞어 만든 분쇄육이라는 입장에 대해서도 “자사의 어느 패티에도 내장을 섞어 사용하지 않는다”며 전면 반박했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을 ‘햄버거병’이라고 통칭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HUS를 일으키는 원인이 수없이 다양해, 특정 음식에 한정 지을 순 없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이어 "아직 사법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사실관계가 밝혀질 수 있도록 언론인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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