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호흡으로 질병 진단하는 센서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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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7-19 10:33 조회수 2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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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센서가 개발됐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은 동물의 단백질을 촉매로 하는 ‘호흡지문 센서기술’을 통해 날숨에 들어있는 질병 관련 생체지표 가스들에 대한 패턴을 인식, 병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호흡 속에서 천식, 폐암, 1형 당뇨병, 구취 등 특정 질병 환자에게서 높은 농도로 배출되는 수소, 아세톤, 톨루엔, 암모니아, 황화수소, 일산화질소와 같은 가스들의 농도변화를 체크해 건강이상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다양한 단일금속입자뿐만 아니라 조합된 이종입자도 매우 작은 2nm 크기로 합성할 수 있어, 기존에 있던 질병진단센서보다 더욱 정확하고 감도가 높다. 또한 음주측정기처럼 빠른 속도로 분석되는 것이 특징이며, 질병대사가 일어나는 시점에서 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감지 소재가 적용된 복합 센서 배치 시스템을 이용, 지문인식처럼 개개인의 호흡을 패턴 인식해 일반인도 쉽게 건강 이상을 판별할 수 있는 질병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건강 모니터링용 헬스케어기기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일두 교수는 “호흡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센서는 누구나 손쉽게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자가 진단 기기의 시작으로 의료비 지출 상승을 막고 지속적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Accounts of Chemical Research와 독일 Advanced Materials학술지에 게재가 확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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