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뇨병 치료, 체질량지수보다 내장지방비율이 중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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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9-14 10:49 조회수 2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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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에는 체질량지수(BMI)보다 내장지방비율(VFP)이 더 중요한 지표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반적으로 위절제술은 환자의 BMI에 따라 시행된다. 하지만 BMI는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구분 할 수 없고, 동양인의 경우 BMI가 정상이더라도 서양인보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팀은 단순 BMI를 벗어나, 내장지방비율이 대사수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2008년 1월~2011년 11월 사이 고대안암병원에서 위절제술을 받은 당뇨병환자 52명을 대상으로 하되, BMI가 35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 위절제술 등 대사수술 후 합병증을 겪은 환자, 당뇨병 진단 후 암이 전이·재발된 환자는 제외됐다. 연구결과, 수술 후 52명의 환자 중 33명(63%)에게서 제2형 당뇨병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여기에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내장지방면적, 총지방면적, 피하지방면적, 내장지방비율 등의 환자의 수술 전 내장지방지수 중 내장지방비율이 수술 후 가장 큰 제2형 당뇨병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수술 전 BMI가 동일하고 당화혈색소 수준이 유사하지만 상이한 내장지방비율을 가진 두 환자를 비교한 결과, 수술 전 내장지방 비율이 낮은 환자만 당뇨병이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사수술 후 당뇨병 개선에 있어서 수술 전 낮은 내장지방 비율을 가진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성수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대사수술은 전통적으로 BMI에 따라서 시행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수술 전 내장지방비율이 대사수술 후 당뇨병 개선을 예측할 수 있는 더 명확한 인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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