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뇌동맥류 색전술, 새 접근법으로 부작용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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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9-14 10:53 조회수 26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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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치료 시 흔히 사용되는 코일 색전술. 작은 카테터로 부푼 혈관 부위에 코일을 채워 넣는 수술법인데, 큰 뇌혈관에서 갈라져 나오는 작은 혈관이 막히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는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코일을 주입해 이 같은 코일 색전술의 부작용과 재발 위험을 줄이는 치료법을 발표했다. 서 교수는 전맥락총동맥 뇌동맥류 환자 6명에게 혈관조영검사 3D 영상을 활용, 뇌동맥류의 위치와 특징에 따라 미세 카테터를 구부려 코일 주입 방향을 직접 조정해 코일 색전술을 실시했다. 이 후 6~9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시술 후 전맥락총동맥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마비와 언어장애, 인지장애 같은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 환자 또한 없었다. 일반적으로 뇌동맥류는 코일 색전술 후 6~9개월이 지났는데도 재발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으면 완치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코일 색전술 후 뇌동맥류 내에 코일이 30% 이상 차 있으면 충분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새롭게 시도된 이번 치료법은 시술 후 코일이 평균 31% 주입돼 충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신경방사선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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