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야간소음 심하면 임신성 당뇨 위험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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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9-15 10:42 조회수 2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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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소음이 심한 곳에 살면 임신성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의대 민경복 교수는 서울대보건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2002-2013년 사이 20-49세 임산부 1만8165명을 조사했다. 임신 첫 세달 동안 거주지 주변 소음을 주간과 야간으로 구분해 정량화하고, 소리 노출 정도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야간 소음이 가장 심한 환경에 사는 그룹은 소음노출이 제일 적은 그룹보다 임신성 당뇨인 사람이 1.8배 더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1 데시벨이 증가할 때마다 임신성 당뇨위험이 7%가량 높아졌다. 반면 주간에 발생하는 소음은 임신성 당뇨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에는 주거지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임신성 당뇨는 출산 후 회복되는 경향이 있으나, 정상으로 돌아가더라도 장기적으로 당뇨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출생한 아이는 소아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민경복 교수는 "이번 연구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환경적 스트레스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환경정책은 다양한 환경오염 요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소음은 그 중요도가 매우 큰 분야“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환경연구(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 최근호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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