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요양병원 항우울제 처방 4년간 2배↑..."부작용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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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0-12 10:34 조회수 24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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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 고령자들을 위해 운영되는 요양병원에서 항우울제 처방이 급속히 늘어나 보건당국의 실태파악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요양병원의 항우울제(정신신경용제) 처방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항우울제 처방건수는 19만3000건으로 2012년 10만3000건보다 약 2배 증가했다. 요양병원의 건강보험 급여는 1일당 정액수가로 산정돼 개별약제의 사용내역을 심평원이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때문에 예외적으로 정액수가에 포함되지 않는 사유로 별도 청구된 처방건수만 파악이 가능한데, 그 수치가 이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항우울제가 처방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5년간 요양병원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항우울제는 에나폰정(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으로, 고령자에게 기립성 저혈압, 비틀거림, 배뇨곤란, 변비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워 신중히 투여해야 하는 약제다. 특히 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은 항우울제 모클로베마이드, 파킨슨병치료제 셀레길린, 부정맥치료제 드로네다론과 아미오다론, 정신분열증치료제 피모짓과 같이 복용해서는 안 되는 병용금기 성분인 만큼 처방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혜숙 의원은 “올해 8월을 기점으로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요양병원 개설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항우울제 처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건당국은 면밀한 실태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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