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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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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음에 긍정적일수록 정신건강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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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0-13 10:22

조회수 2242



죽음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수록 정신건강이 양호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팀은 2016년 국내 암환자 1001명, 환자가족 1006명, 의사 928명, 일반인 1241명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에게 ▶ 죽음과 함께 삶은 끝이다 ▶ 죽음은 고통스럽고 두렵다 ▶ 사후세계가 있다 ▶ 관용을 베풀며 남은 삶을 살아야 한다 ▶ 죽음은 고통이 아닌 삶의 완성으로 기억돼야 한다 등을 질문했다.
 
그 결과 죽음은 삶의 끝이고, 죽음은 고통스럽고 두렵다고 말한 응답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 사회․ 영적 건강상태가 1.2~1.4배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사후세계를 믿고, 관용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하며, 죽음을 삶의 완성으로 보는 응답자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정신, 사회․ 영적 건강상태가 1.3~1.5배 좋았다.
 
이는 죽음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키워 정신건강을 증진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환자 돌봄이 의료 측면뿐 아니라 비 의료 부분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윤영호 교수는 “우리사회도 죽음의 언급을 금기시하는 풍조에서 벗어나, 이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해 환자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건강과학(Global Journal of Health Science)’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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