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C형간염 항체검사 국가검진 도입 시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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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0-19 10:10 조회수 2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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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전문 의료인 99%는 C형간염 항체검사의 국가검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학회는 ‘제18회 간의 날’을 맞아 간질환 홍보와 교육, 정책수립에 대한 조언의 자료로 삼고자 건강검진 수검자와 간질환 전문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국제 간연관심포지엄에 참석한 간질환 전문 의료인 11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9%는 ‘C형간염 진단검사가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야 한다’고 답했다. C형간염의 진단 및 치료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개선돼야 하는 국가정책으로도 국가건강검진 도입(76%)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치료제 건강보험급여 확대(43%), 대국민 홍보(34%) 등이 뒤를 이었다. 여기에 지난 4월과 5월 사이, 전국 20세 이상 남녀 건강검진 수검자 600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간암·간경변증의 주요 발생원인으로 음주(79%) 흡연(48%), B형간염(39%)을 지목했다. C형간염을 꼽은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이는 간암·간경변증의 주요 발생 원인인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C형간염의 인지도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39%가 C형간염 바이러스 전염경로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은 C형간염 예방접종이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약 80%는 C형간염 항체검사가 국가 건강검진에서 빠져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 응답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 후 C형간염 항체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이 필요한가 질문했을 때는 8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대한간학회 변관수 이사장은 “간암 및 간경변증의 주요 원인인 B형·C형간염에 대한 국민 인지도는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C형간염의 진단 및 치료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C형간염 항체검사의 국가 건강검진 도입이 필요하며 설문조사에서 확인된 것처럼 많은 간질환 전문 의료인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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