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위산분비 억제제(PPI), 장기복용 시 위암 위험 2.4배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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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1-02 11:30 조회수 2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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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분비를 막는 PPI제제의 위산분비 억제제를 장기 복용하면 위암발병률이 2.4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기존에도 PPI가 위암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는 있었으나, 이번연구는 최초로 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거한 상태로 조사했다는 의의가 있다. 홍콩대학교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공동연구팀은 2003~2012년 사이 위산과다·역류, 위염이나 등으로 인해 제산제를 처방받은 환자 6만3397명을 조사했다. 환자들의 평균 복용기간은 3년이었으며, 제산제와 H. 파일로리균을 죽이는 항생제를 함께 먹었다. 이들 중 3271명은 PPI로, 2만1729명은 ‘H2차단제'로 치료를 받았다. 연구가 끝나는 2015년까지 위암에 걸린 환자는 총 153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위염증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H. 파일로리균을 보유한 사람은 없었다. 분석결과 H2차단제는 위암의 발병위험과 관련이 없으나, PPI는 위암 발생률을 2.4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용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 위험이 증가했다. 매일 PPI를 먹은 사람은 1주일에 1~2번 복용한 사람보다 위암발생 위험이 4.5배나 늘어났고, 복용기간이 1년 이상이면 5배, 3년 이상이면 8배나 높아졌다. 이에 연구팀은 “H. 파일로리균을 모두 제거한 상태라고해도, 의사들은 PPI를 장기처방 할 때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장(Gut)' 학술지에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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