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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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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뇌졸중·심근경색 환자 절반, 치료 후에도 금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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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1-09 10:43

조회수 2290



뇌졸중·심근경색 환자 중 절반은 치료 후에도 담배를 끊지 못하고 흡연을 지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신동욱 가정의학과 교수), 신한대학(김현숙 교수), 서울대병원(임유경 전공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2003~2012년 사이 심·뇌혈관질환을 겪은 1700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흡연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특히 뇌졸중은 첫 발병 5년 후 재발할 위험이 40%에 달하기 때문에, 치료가 끝나도 금연은 필수다.
 
조사 대상 심·뇌혈관질환자들 중 기존에 흡연자였던 사람은 486명(28.6%)이었다. 흡연자의 342명(70.4%)은 뇌졸중이었고, 134명(27.6%)은 관상동맥 등이 막혀 심근경색 위험이 큰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나머지 10명은 두 질환이 한꺼번에 온 환자였다.
 
문제는 치료 후에도 흡연하던 환자의 49.4%(240명)는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속 흡연을 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발병이전에 담배를 끊었다 다시 피우는 사람들(13명)과, 치료 후 처음 담배를 시작한 환자들(24명)도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지속적인 흡연을 하는 이유로 심혈관질환 발병 이후 나타나는 우울감과 상실감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심장질환자의 우울증 유병률은 전체 인구 대비 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환자들이 치료 후 다시 담배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플로스 원(PLoS ON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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