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골다공증 새 치료물질 개발 |
---|---|
등록일 2017-11-13 10:23 조회수 2308 |
|
만성 난치성 골질환인 골다공증의 새로운 치료약물 가능성이 제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민병무 교수(서울대학교) 연구팀이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를 동시에 조절하는 기능성 물질을 개발하고, 골다공증 회복과정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골다공증은 가장 흔한 대사성 골질환으로, 우리나라 50세 이상 여성 33%, 남성 12%에게 발병하고 있다. 현재 골다공증에 주로 처방되는 치료제는 골소실을 지연시킬 뿐, 이미 진행된 골소실을 회복시켜 완치시킬 수 없다. 심지어 장기간 복용하면 턱뼈 괴사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 연구팀은 사람의 혈청과 뼈 조직에서 많이 발견되는 비트로넥틴 단백질에서 12개의 아미노산 잔기로 구성된 기능성 펩타이드를 발굴하고, 이것이 골다공증을 회복시키는 과정을 규명했다. 이 펩타이드는 뼈를 생성하는 골모세포의 특정 신호전달계를 활성화시켜, 골모세포 분화와 골형성 촉진을 유도한다. 동시에 뼈 조직을 파괴하고 흡수하는 파골세포의 새로운 분화와 기존 파골세포의 골흡수능력을 감퇴시킨다. 이 기능성 펩타이드의 효과는 가장 강력한 골재생 유도물질로 알려진 골형성단백질-2(BMP-2)에 버금갈 정도로 우수해, 골다공증 치료 약물로서의 가능성이 입증됐다. 민병무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골형성 촉진·골흡수 억제를 동시에 유도하는 기능성 펩타이드를 개발하고 골소실 회복 과정을 면밀히 규명했다”며, “골다공증에서 나아가 치주질환과 같은 용해성 골질환 치료에 근원적인 초석을 제공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성과는 ‘세포사멸 및 분화(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 학술지에 게재됐다. |
댓글
관련 POST
2016-01-06 12:02 | |
2015-10-19 11: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