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대수명 82.4년, 이 중 17.5년은 환자로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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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2-06 12:15 조회수 2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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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은 10년 전보다 3.6년이 증가한 82.4세로 예측됐다. 그러나 유병기간도 함께 늘어나 남자는 인생의 18.4%를, 여자는 23.6%를 아픈 상태로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2016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는 79.3년, 여자는 85.4년으로 성별에 따른 격차는 6.1년이었다. 남녀 모두 전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작년에 불혹이었던 남자는 40.4년, 여자는 46.2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60세는 남자 22.5년, 여자 27.2년 더 생존할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생존확률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2016년 출생아가 4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98.1%, 여자 98.8%였다. 남자 87.2%, 여자 94.5%는 65세까지, 남자 57.9%, 여자 78.4%는 80세까지 살아남을 것으로로 조사됐다. 고령층의 기대수명 또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16년에 65세였던 남자는 83.4세까지, 여자는 87.6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며, 75세인 남자는 86.0세, 여자는 88.9세.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될 때의 3대 사인인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확률은 남자 45.3%, 여자 38.8%다. 악성신생물(암)로 인한 2016년 출생아의 사망확률은 남자 27.1%, 여자 16.4%며, 심장질환은 각각 10.1%, 13.0%, 뇌혈관질환은 8.0%, 9.4%다. 암에 의한 사망확률은 40세 이후부터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남녀 모두 감소했지만, 심장질환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사망위험도 함께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암이 제거된다면 남자는 4.9년, 여자는 2.9년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심장질환이 사라지면 남자의 기대수명은 1.5년, 여자는 1.4년 늘어나고, 뇌혈관질환이 없어지면 남녀 모두 1.1년 연장된다. 기대수명 중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유병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는 14.6년, 여자는 20.2년으로 여자가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병 없이 건강한 상태로 사는 기간은 64.9년이며, 성별에 따라 남자는 64.7년, 여자는 65.2년인 것으로 분석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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