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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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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탄수화물·저지방 식단, 여성 대사증후군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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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2-05 11:03

조회수 2287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여성은 지방을 적게 섭취해도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반면 남성은 지방섭취량에 관계없이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대사증후군위험도가 커졌으며, 최근 논란이 된 고지방 저탄수화물식이와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지원(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권유진(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08년~2011년 사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만5582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 중지방·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과 ‘대사증후군발병률’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은 지방을 적게 먹고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군에서만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지방섭취 비율이 13.3% 이하인 여성은 탄수화물을 먹는 비율이 72.8% 이상일 경우, 63.5% 이하인 여성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2.2배 높았다.
 
남성은 지방섭취 비율과 관계없이 탄수화물을 많이 먹을수록 대사증후군 발병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식단의 70%이상이 탄수화물이거나, 22.4%이상이 지방인 남성은 탄수화물 함량 61% 이하, 지방 15% 이하의 식사를 하는 남성보다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2.9배나 높았다.
 
권유진 교수는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올리브유, 견과류, 생선 등에 함유된 유익한 지방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나 극단적으로 지방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식이법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임상영양학(Clinical nutrition)’ 학술지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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