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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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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만의 대물림'...부모가 비만이면 자녀의 비만위험 4.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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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2-29 10:21

조회수 2665



부모가 모두 비만인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녀가 비만일 확률이 4.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부모 비만여부에 따른 자녀의 비만분석’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자녀의 비만율은 14.44%로 가장 높았다. 엄마만 비만인 경우는 8.32%, 아빠만 비만인 경우 6.63%,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닌 경우는 3.16%로 나타났다.
 
부모 모두 고도비만인 경우 자녀의 비만율은 26.33% 였으며, 엄마만 고도비만인 경우 15.16%, 아빠만 고도비만인 경우 11.32%, 부모 모두 고도비만이 아닌 경우 5.26%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가 모두 저체중일 때의 자녀 비만율은 0%였다. 엄마만 저체중인 경우는 1.9%, 아빠만 저체중인 경우 2.4%, 부모 모두 저체중이 아닌 경우에는 6.5%였다.
 
자녀의 성별로 분류했을 때는 전체적으로 여아의 비만율이 높았으나, 부모 모두 고도비만이거나 아빠만 저체중일 때에는 남아 비만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부모의 비만 여부는 자녀의 영양 행태와도 관련이 있었다. 자녀의 식사속도가 빠르다고 응답한 비율은 부모 모두 비만일 때 가장 많아(5.96%), 모두 비만이 아닌 경우(3.42%)보다 약 2배가량 높았다. 자녀의 TV 2시간 이상 시청 비율은 엄마만 비만일 때 35.19%로 가장 높았다.
 
이를 부모 비만여부와 함께 분석한 결과 영유아 식사속도가 빠르면서 부모 모두 비만일 때 자녀 비만율이 43.56%로 가장 높게 나타나, 식사속도가 빠르지 않고 부모가 비만이 아닌 경우( 2.7%)보다 약 1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TV 시청시간이 2시간 이상이면서 부모 모두인 아이의 비만율은 16.8%로, TV를 2시간 이상 보지 않고 부모도 비만이 아난 경우(2.81%)에 비해 6배가량 크게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과 문진수 교수는 “가족의 유전적인 성향과 식생활 습관은 아이의 비만을 유도하기 때문에 소아비만의 치료는 반드시 가족 치료를 해야 한다”며 젊은 부모에 대한 건강 교육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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