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기존 치료제는 큰 효과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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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1-04 11:38 조회수 3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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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기존 치료제의 효과가 미미해 주기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특정 유전자에 발생한 돌연변이 때문에 몸 속 콜레스테롤이 정상적으로 분해되지 않는 병이다. 이것이 지속되면 혈관벽을 좁히는 죽상동맥경화가 일어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초래할 수 있다. 부모세대의 질환은 자녀들 중 절반에 유전된다. 이 질환은 스타틴으로 대표되는 고지혈증 치료제를 꾸준히 투여하는 것이 일차적인 원칙이다. 치료제는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심혈관질환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낮춰준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팀은 2009~2013년 사이 전국 9개 대학병원에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등록된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 단독 혹은 병합요법 최고용량으로 투여하고, 이때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찰 분석했다. 고지혈증 치료제를 이용한 치료방법을 꾸준히 준수한 90명이 최종 분석대상으로 선정됐다. 12개월의 치료 후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mg/dL 미만으로 낮아진 경우는 전체 90명 중 25명(28%)이었다. 치료 전에 비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50% 이상 감소 된 경우 또한 전체 90명 중 42명(47%)수준에 머물렀다. 이상학 교수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시행하고 있는 현재의 주된 치료방법이 충분치 않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연구결과는 ‘Clinical Cardiology’ 2017년 12월호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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