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혈액 내 단백질 부족하면...빈혈 위험 최고 15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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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1-05 12:31 조회수 1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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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내 단백질량이 부족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빈혈 가능성이 최대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김미리 교수팀은 2011~2015년 사이 서울 소재 대학병원 종합검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6159명(남성 3491명·여성 266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질병, 혈액영양상태, 빈혈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빈혈은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부족으로 조직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성인 여성의 12.9%는 빈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됐다. 성인 남성 1.2%와 비교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여성에선 40대가 18.8%로 가장 많았다. 30대(11.9%), 50~64세(9.6%), 20대(7.5%)가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은 50~64세(1.7%)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구결과, 혈액 속 총단백질량은 빈혈 위험 증가와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혈액 내 총단백질량이 부족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빈혈 유병률이 15.2배가량이나 크게 높았다. 여성 또한 약 2.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질병 보유 여부도 빈혈 위험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성별에 따라 빈혈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의 종류가 달랐다. 남성은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빈혈위험이 3.7배 높았다. 여성은 콩팥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유병률이 2.4배 증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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