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손선풍기에서 전자파 과다검출"... 소아 백혈병 위험 기준 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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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8-21 09:36 조회수 16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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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 중인 손 선풍기에서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시중에 판매 중인 손 선풍기 13종의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전자파가 측정됐다고 밝혔다. 바람개비가 없는 1개의 국산 모델만 거리에 상관없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바람개비가 있는 12개의 모델(중국산 9개·한국산 1개·미확인 2개)은 측정기와 밀착시켰을 때 최저 50mG, 최고 1020mG에 달하는 전자파를 뿜어냈다. 이 중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인 833mG을 초과하는 제품도 4개나 됐다. 측정기와 팬 부분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전자파 수치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15cm 이상 떨어뜨려야만 소아 백혈병 발병을 높이는 4mG 이하로 떨어지고, 손잡이에서도 평균 85.8mG의 전자파가 검출돼 전자파 노출의 위험을 피하기 어렵다. 따라서 어린이와 임산부는 예방 차원에서 손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꼭 써야 한다면 25㎝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고, 시간과 횟수를 줄여야 하며, 이왕이면 책상 등 평평한 곳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샌터는 "관련 기업은 전자파 위험이 없는 전기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기존의 전자파 발생형 바람개비 팬사용 제품의 경우 전자파 발생 수치와 안전 사용에 대한가이드라인을 소비자에게 안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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