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초중고생 감염병 4년간 90만명… 3배로 껑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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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10-04 10:13 조회수 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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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전국 초·중·고생 90만여명이 법정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후진국형 전염병인 ‘결핵’환자도 1773명에 달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2017년 사이 전국 6만7862개의 초·중·고교에서 89만4562명의 법정감염병 환자가 발생했다. 법정감염병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법률 제2조에 따라 지정된 병으로 인플루엔자, 수두, 수족구병, 결핵 등이 있다. 2014년 7만5116명이던 학생환자는 2015년 10만535명, 2016년 50만1279명, 2017년 21만7632명으로 4년 만에 3배나 급증했다. 특히 2016년에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면서 감염병에 걸린 학생수가 전년 대비 5배가량 상승했다. 학교급별 감염병 발생 인원은 초등학교가 60만688명(67.1%)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중학교 20만2574명(22.6%), 고등학교 9만106명(10.1%), 특수학교 1194명(0.1%) 순이었다. 감염병별로는 인플루엔자 74만24명, 수두 7만5562명,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3만5170명, 수족구병 2만9988명, 성홍열 2777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대표적인 후진국형 전염병인 결핵에 감염된 학생도 1773명이나 됐다.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10만명 당 77명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 주로 고등학생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2014년 538명, 2015년 532명, 2016년 367명, 2017년 336명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나 여전히 해마다 300명 이상의 학생이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미 의원은 “최근 학생들이 밀집한 곳에서 결핵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며, “조기발견, 신속조치를 통해 2차 전염을 예방하고 예방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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