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구] '잘못된 식습관' 담배보다 더 해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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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4-09 12:35 조회수 18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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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식습관이 심장질환, 암 등을 유발해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 대 크리스 머레이 박사 연구팀은 1995년부터 2017년까지 195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100만 명이 잘못된 식습관으로 일찍 목숨을 잃었다. 이는 전 세계 사망자 5명당 1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능가한다. 1100만 명의 사망자 중 1000만 명 가까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암(91만3000명), 2형 당뇨병 (33만9000명)순이었다. 특히 소금이 다량 함유된 가공음식 섭취가 조기사망을 부르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소금을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 발작과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져 심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사망률은 우즈베키스탄(10만 명당 892명)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아프가니스탄(10만 명당 751명), 마샬군도(10만명당 721명), 파푸아 뉴기니(10만 명당 716명) 순이었다. 한국은 10만명당 104명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머레이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잘못된 식습관이 전 세계적으로 다른 요인보다 사망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육류, 소금이 함유된 가공식품, 가당 식품 등의 섭취를 줄이고 견과류, 과일, 각종 채소 등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는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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